한약의 성분에 대한 연구는 1940년대 중국에서, 1960부터 미국, 1990년대에 우리나라 천연물 연구소에서도 스크린을 했습니다.
약리학적인 사고로 한약에 대한 성분을 검증해도 한약에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약물이 없다고 알려져 있고 흔히들 부자나 감초의 약리작용에 스테로이드와 유사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부자는 혈관 확장작용에 의해 부신피질을 자극하여 부신피질호르몬의 방출을 증가하게 하는 것으로, 밖에서 투여하는 합성 스테로이드와 성질이 다릅니다.
인체에서 생성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운반 단백질이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보통 소염제로 쓰이는 스테로이드는 당질코르티코이드이며, 감초를 대용량 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것은 무기질코르티코이드 효과입니다.
이렇게 나타날 수 있는 가성 알데스테론증(부종, 고혈압, 저칼륨혈증 등)을 스테로이드로 인한 면역억제효과로  오해할 수 있는데, 스테로이드 복용 환자가 감초를 대량으로 복용하면 스테로이드 분해가 억제되어 일시적으로 스테로이드  농도가 높아져 부작용이 더 커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실험에 의하면 가성 알데스테론증을 일으키려면 감초를 하루에 50g 이상씩,  6주 이상 계속하여 복용해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이런 경우는 없다고 봐도 됩니다.